수요예측에 41억 달러 몰리며 흥행

[사진 =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이 4억달러(약 5543억원) 규모의 유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전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채권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에 나서 4억달러 어치 조달을 확정했다.


3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으로, 3년물 동일만기 미국 국채금리에 가산금리(145bp)를 제공한다.

총 금리는 5.70%다.


최근 국내 증권사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지만 미래에셋증권의 외화 조달에는 무리가 없었다.


특히, 지난 3월 S&P가 미래에셋증권의 ‘BBB’ 등급에 달았던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꿔 등급 하락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었으나 오히려 견고한 투자심리를 확인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무디스와 S&P로부터 각각 ‘Baa2’, ‘BBB’ 등급을 받고 있다.

S&P와 달리 무디스는 ‘Baa2’ 등급에 ‘안정적’ 전망을 부여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10배 이상인 41억달러가 몰리며 당초 제시한 금리 보다 40bp 낮게 발행했다”면서 “최근 국내 증권사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고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딜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크레디아그리콜, HSBC, 미래에셋증권 싱가포르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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