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주택통합심의 통과
2029년 준공 목표
중랑 신내엔 창업지원복합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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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문역 서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 조감도 <서울시> |
서울 도봉구 쌍문역 서측에 최고 46층 공공주택 1404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열린 제5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쌍문역 서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 복합사업계획안이 조건부 가결됐다고 24일 밝혔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민간정비가 어려운 노후 도심에 공공이 주도해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정책이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3곳(쌍문역 동측, 방학역, 연신내역), 올해 6월 1곳(신길2구역)이 통합심의를 통과했고, 이번에 쌍문역 서측이 추가로 심의를 통과했다.
대상지는 쌍문역 도보 10분 이내 지하철 이용이 가능한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다.
용적률 430% 이하, 지하 5층~지상 46층, 13개동 규모 공공주택 1404가구(공공분양 884가구·이익공유 분양 281가구·공공임대 239가구)가 공급된다.
단지에 공원을 신설하고 충분한 녹지를 조성하는 한편 보행 편의성을 위한 공공보행통로도 만들 계획이다.
키즈카페, 컬처센터, 공방 등 다양한 주민 요구시설을 건축계획해 입주민과 지역주민 모두가 편리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연령,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단지 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이번 ‘쌍문역 서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분양·임대 가구 간 구분을 없앤 소셜믹스 단지로 구현할 방침이다.
2026년 하반기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한편 이번 통합심의위에서는 ‘중랑 창업지원센터 복합화사업’도 조건부 가결됐다.
이 사업은 중랑구 신내3지구 창업지원복합시설 용지에 중랑창업지원센터와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생활SOC시설 등이 복합된 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자리와 연계한 주거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해 지정한 주택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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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 창업지원센터 복합화사업 조감도 <서울시> |
중랑 창업지원센터 복합화사업은 연면적 1만6400㎡에 지하2층~지상12층 규모로 주거와 일터를 결합한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141호를 청년창업인 등에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지상1~2층엔 창업지원센터와 지역 주민을 위한 생활SOC시설을 조성해 첨단산업 육성과 함께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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