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다방여지도 발표 자료 [자료출처=다방]
상승하던 서울 원룸 전·월세 가격이 6월 비수기를 맞으며 주춤했다.


23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서울 지역의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월세는 70만원으로 전달보다 5만원 낮아졌다.

6월 서울 원룸의 평균 전세 보증금 역시 2억1068만원으로 127만원 낮아졌다.


다방이 지난 4월부터 매월 발표하고 있는 ‘다방여지도’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추출한 서울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보증금을 서울 지역 평균과 비교해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지도다.

서울 평균 시세를 기준(100%)으로 봤을 때, 100%보다 높으면 해당 자치구의 원룸 시세가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다.


서울에서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원룸의 평균 월세는 4월 73만원, 5월 75만원으로 상승하고 있었으나 6월 70만원으로 5만원(6.1%) 낮아지며 주춤한 모습이다.

전세 보증금 역시 4월 2억1187만원, 5월 2억1195만원으로 상승했으나 6월 2억1068만원으로 127만원(0.4%) 하락했다.


다방 관계자는 “원룸의 경우 대학 학사일정 등 시기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데, 6월은 대학가 방학 등의 요인으로 인해 비수기인 달”이라며 “시기적인 영향으로 원룸의 월세와 전세 가격이 다소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 평균 전·월세 비용 [자료출처=다방]
자치구별로 서울 전체 대비 평균 월세가 가장 비싼 곳은 용산구로 나타났다.

6월 용산구의 평균 월세는 93만8000원(134%) 수준이었다.

이어 강남구 92만4000원(132%), 중랑구 81만9000원(117%) 등이 뒤를 이었다.


이어 양천구(116%), 동대문구(110%), 관악구∙마포구(106%), 금천구(105%), 광진구∙서대문구∙중구(104%), 강서구(103%), 송파구(102%) 총 13개 자치구의 평균 월세가 서울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원룸 전세 보증금의 경우 서초구가 서울 평균의 135%로 2억8441만원 수준을 보였다.

4월 다방여지도 집계 이래 3개월 연속 평균 전세 보증금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어 강남구 2억5281만원(120%), 동작구 2억3806만원(113%) 등이 뒤따랐다.


이외에는 용산구 112%, 광진구∙영등포구∙중구 110%, 성동구 108%, 강동구∙마포구 101% 등으로 총 10개 지역이 서울 평균보다 전세 보증금이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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