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발행은 133조2470억···반기 기준 역대 최대

금감원
올해 HD현대마린솔루션 등 대형 기업공개(IPO)가 이뤄지고 유상증자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상반기 주식 발행 규모가 작년보다 86%나 급증했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주식 발행액은 5조754억원으로 작년 동기(2조7354억원) 대비 2조3400억원(85.5%) 늘었다.


IPO는 1조5662억원으로 전년(9969억원)보다 5693억원(57.1%) 증가했다.


지난 5월 상장한 HD현대마린솔루션의 공모액이 7400억원을 넘기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IPO 건수와 규모(52건, 1조1178억원)이 전년 동기(48건, 9969억원)보다 증가한 것이 향을 미쳤다.


유상증자 규모는 3조5092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조7706억원(101.8%) 늘었다.


유상증자는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45.1%, 281.9%씩 증가했다.

대기업은 같은 기간 64.8%, 중소기업은 284.1%씩 급증했다.


한편 회사채 발행 규모는 133조247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조4454억원(9.4%) 증가해 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종류별로는 일반회사채가 33조519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조161억원(3.1%) 늘었다.


금융채는 92조4912억원으로 같은 기간 10조6937억원(13.1%) 뛰었다.


반면 자산유동화증권(ABS)은 7조3083억원으로 2644억원(3.5%) 감소했다.


상반기 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658조1434억원으로 전년(640조7643억원) 대비 27조3791억원(4.3%) 늘었다.


기업어음(CP)·단기사채 발행실적은 597조3635억원으로 전년(635조8660억원) 대비 38조5025억원(6.1%) 줄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