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출 비교 플랫폼 '핀다'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즉 AI 기술의 도입으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혜민 핀다 대표는 "AI 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포용금융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빅데이터 기반 대출 전문 플랫폼 핀다 앱입니다.
국내 70여개 금융기관, 300개 이상의 대출 상품을 1분 안에 손쉽게 비교, 신청까지 할 수 있습니다.
토스,
카카오페이와 함께 삼강구도를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핀다는 '개인 최적화 대출'을 무기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혜민 / 핀다 대표
- "대출을 잘 갚고 관리하는 서비스를 많이 쓰면 쓸수록 저희가 학습시키는 AI 모델이라든지 기능들이 계속해서 고도화되기 때문에 결국 대출 특화 서비스들을 개인 맞춤형으로 받으실 수 있다…."
핀다는 이혜민 대표가 박홍민 대표와 함께 창업한 회사입니다.
이 대표는 핀다에 앞서 다양한 스타트업을 운영하며 사업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직장인이 아니다보니 대출 받는데 여러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것이 핀다 창업의 발판이 됐다는 설명입니다.
핀다는 '혁신금융서비스 1호'로 지정된 2019년부터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누적 10조 원 이상의 대출을 실행, 210조 원에 달하는 대출 잔액을 관리하고 있고, 대출 승인률 또한 평균 대비 4배 이상 높습니다.
이 대표는 인공지능, AI 도입 등 패러다임 변화에 기민하게 반응한 결과 기업 성장 속도도 한층 빨라졌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이혜민 / 핀다 대표
- "국내 핀테크 사로서는 처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랑 협업을 해서 GPT를 도입했고요. 자체적으로 '핀다 GPT'를 개발해서 상당히 다양한 분야에 쓰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CX(Customer experience)팀이 만든 지식센터와 고객 응대 챗봇.
월 6만 건의 문의 데이터를 자동 분류하고, 이를 학습 및 분석해 피드백을 주는 식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유엔 주최 AI 포럼에 참가해 세계적인 석학들과 이런 내용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향후 중저신용자들을 위한 상품을 더욱 다양하게 선보이겠다는 계획입니다.
핀다는 1.3억 개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상권을 무료 분석해주는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 인터뷰 : 이혜민 / 핀다 대표
- "사업자 중에서도 일부 기업들 그리고 소상공인 분들에게는 조금 더 특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저희가 가지고 있는 타겟을 조금 더 확장하는 것들을 고민하고 있고요."
이 대표는 AI 기술을 활용해 '포용금융 실현'에도 앞장서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