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왕숙 등 3기신도시 착공 잇따라…LH, 3200억 규모 용지 공사

2026년 입주 속도전

2024년 3기 신도시 부지조성공사 착공계획안 [사진출처=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3기 신도시 4개 지구를 대상으로 3200억원 규모 용지 조성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4개 지구는 인천계양, 부천대장, 남양주왕숙, 남양주왕숙2를 뜻한다.

3기 신도시는 전체 3146만㎡ 면적이 24개 공사구역(공구)으로 구분돼 있다.

LH는 이 중 16개 공구(2339만㎡)를 담당한다.

전체 공사 구역의 74% 가량을 LH가 맡는 셈이다.

LH는 작년에 이미 7개 공구에 대한 착공에 들어갔다.

올해는 추가로 4개 공구를 착공할 계획이다.

인천계양 2공구와 부천대장 2공구는 이미 상반기에 착공했다.

인천계양 2공구(139만㎡)는 752억원, 부천대장 2공구(145만㎡)는 605억원 규모다.

하반기에는 남양주왕숙·왕숙2 지구까지 공사에 돌입하는 게 목표다.

이 경우 올해 연말 3기 신도시 용지 착공률은 66%까지 오르게 된다.

남양주왕숙 2공구(192만㎡)는 공사 규모가 1267억원, 남양주왕숙2 2공구(70만㎡)는 556억원 수준이다.

LH 3기 신도시 부지조성공사 연차별 착공계획 [사진출처=LH]

남양주왕숙 2공구는 지난 2월 시공사 선정을 완료했다.

오는 9월 착공을 목표로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남양주왕숙2 2공구는 오는 10월 착공이 목표다.

LH 측은 “3기 신도시 안에 인천 계양 등 5개 지구에서 총 1만 가구 주택을 착공해 오는 2026년부터 최초 입주가 가능하도록 신속히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H는 내년까지 담당하는 16개 공구 중 잔여 5개 공구를 모두 착공시킬 계획이다.

남은 5개 공구는 남양주왕숙 4공구, 하남교산 3·4공구, 고양창릉 2·5공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