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사퇴론 급부상…불확실성에 불안한 시장에 코스피도 하락 마감 [이종화의 장보GO]

바이든 후보 사퇴론 급부상
불확실성에 美 증시 하락세
차익실현 매도 전종목 확산
스맥스 中 소비 둔화에 급락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 사퇴론에 내린 미국 증시 영향에 코스피도 하락했습니다.


1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2% 내린 2795.4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7848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26억원, 3637억원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76% 올라 828.72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759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96억원, 311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전일 미국 증시 차익실현 매도세가 기술주에서 전체 증시로 확산됐다”며 “도날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이후 잠잠하던 바이든 사퇴론이 다시 부각됐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시장은 트럼프 혹은 바이든의 당선 여부보다 불확실성에 반응했고 ‘트럼프 트레이딩’에 베팅한 시장 참여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29% 하락한 4만665.02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0.78%, 0.70% 하락했습니다.


이날 시장은 중국 소비 둔화에 따른 실적 부진 전망이 제기되며 주가가 하락한 코스맥스에 주목했습니다.


스맥스는 전일 대비 11.98% 급락한 14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때 코스맥스는 12.34% 내린 14만7000원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스맥스는 전날에도 5.99% 하락 마감한 바 있습니다.


하나증권은 “매출이나 이익 면에서 핵심 법인인 중국의 비우호적 시장 환경은 코스맥스의 연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코스맥스 매출 중 중국 시장 비중은 30%가 넘습니다.


한편 넥슨게임즈는 신작 흥행 성과가 아직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평가에 반등했습니다.


넥슨게임즈는 전 거래일보다 10.13% 급등한 2만650원에 마감했습니다.


최근 넥슨게임즈 주가는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의 트래픽과 순에 따라 움직이고 있습니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퍼스트 디센던트의 초기 대박이 주가에 적절하게 반영되지 않았다”며 “초기 100억원을 상회하는 총매출을 기록, 현재까지 견조하게 매출이 발생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퍼스트 디센던트의 성과 대비 주가가 크게 오르지 않았지만 출시 이후 트래픽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과정에서 주가가 과하게 하락했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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