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보험업계가 인력구조 개선에 소매를 걷어붙였습니다.
주요 보험사들이 희망퇴직을 받기로 한 건데요.
이를 통해 조직 역동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입니다.
보도에 진현진기자입니다.


【 기자 】
KB손해보험이 오늘(19일)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습니다.

KB손보의 희망퇴직은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3년 만.

이번 희망퇴직 신청 대상은 만 45세 이상과 근속연수 10년 이상 직원, 근속연수 20년 이상 직원입니다.

임금피크제 기진입자와 예정자도 포함됩니다.

희망퇴직자에겐 월 급여의 최대 36개월 분을 특별퇴직금으로 지급합니다.

생활안정자금과 전직지원금 등을 지급하고 희망에 따라 계약직 재고용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조직 쇄신에 나선 보험사는 또 있습니다.

9년 만에 희망퇴직을 시행한 메리츠화재입니다.

이번 희망퇴직에 따라 200여명의 직원이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리츠화재는 만 3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퇴직금과 자녀학자금 등의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회사 내부에서 일반 퇴직보다 더 나은 조건의 퇴직에 대한 요구가 있어 특별퇴직을 단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험사들의 이 같은 결정은 인력 적체를 타개하기 위해섭니다.

고령화, 고직급화 된 조직을 쇄신해 신규 채용과 승진을 활발하게 하겠다는 것.

조직 역동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판단도 담겼습니다.

▶ 인터뷰(☎) :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
- "인력에 대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비용 절감, 절감된 부분을 새로운 사업에 투자하는 취지가 아닌가…. "

보험사들이 젊고 역동적인 환경 구축을 위해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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