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명이 ‘미의 여신’”…파리올림픽 참가하는 中미모의 육상선수 ‘화제’

◆ 2024 파리올림픽 ◆
오는 26일 파리 올림픽이 개막하는 가운데 중국의 떠오르는 육상 스타 샤시닝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출처 = 웨이보]

오는 26일 파리 올림픽이 개막하는 가운데 중국의 떠오르는 육상 스타 샤시닝이 주목받고 있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천재 허들 선수’이자 ‘미의 여신’이라는 별명을 얻은 샤는 2019년 3월 불과 16살 나이로 중국에서 열린 제2회 전국 청소년 대회 여자 100m 허들에서 우승하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7월 전국 육상 선수권 대회에서는 여자 100m 허들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월 전국 육상 그랑프리 대회에서도 13초08로 우승하며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샤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트랙을 정말 좋아한다”며 “결승선에 도착할 때마다 코치가 ‘지난번 보다 빠르다’라고 말할 때마다 행복하다”고 밝혔다.


샤는 운동 외에도 소셜미디어 스타로도 주목 받고 있다.

그의 더우인 팔로워는 300만명이 넘는다.

뛰어난 외모가 눈길을 끌었기 때문이다.


그는 처음부터 운동을 하지는 않았다.

어릴적 샤는 예술에 관심을 갖고 피아노, 바이올린, 민속 춤을 배웠다.


그러다 초등학교 졸업반에 우연히 학생 육상대회에 등록했는데 그때 허들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부모가 반대했다는 샤는 “우리집은 부유하지 않았지만 어머니는 나의 예술 교육에 많은 투자를 했다”며 “아버지도 육상이 힘들기 때문에 원치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끈기는 부모의 마음을 움직였고 본격적으로 육상을 할 수 있게 됐다.


중국 여자 100m 허들 선수 중에는 샤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우옌니가 있다.


최근 샤와 우가 함께 워밍업하는 모습이 담겨 있는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상속 샤는 우의 특유한 워밍업 동작에 웃음을 참느라 애쓰는고 있다.


중국 팬들은 파리에서 이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한 팬은 “샤시닝과 우옌니가 파리 올림픽에서 국위선양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