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TV Who Is?] SPC 전략지원실장에 여선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여선웅 전 청와대 행정관 (매일경제DB)
▲CEO 오늘

SPC가 여선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전략지원실장(상무)으로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여선웅 전 행정관은 SPC그룹에서 국회 관련 업무를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선웅 전 행정관은 강남구의회 의원과 문재인 정부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 직방 부사장을 지냈습니다.

최근 SPC그룹은 허영인 회장이 노조 탈퇴 강요 혐의로 재판을 받으며 사법 리스크를 겪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가 사법 리스크와 노사갈등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정부와 국회에 자신들의 입장을 설명하고 대응하려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달 초 SPC는 이상언 중앙일보 논설위원을 부사장으로 영입하기도 했습니다.

이상언 부사장은 중앙일보 법조팀장과 프랑스 파리·영국 런던 특파원, 사회부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지난해 8월엔 기자 출신 천효정 전 대통령 비서실 부대변인이 SPC 뉴미디어실장(전무)으로 합류했습니다.


▲경영 활동의 평가

여선웅 전 행정관은 2011년 새정치민주연합 공채 당직자로 정당인 생활을 시작해 2012년 대선때 문재인 대통령 캠프에서 일했습니다.

이후 민주당 공보실과 서울시당 부대변인을 거쳐 2014년 지방선거때 강남구의원이 됐습니다.

청년 정치인으로서 당무위원 등을 역임했고 2017년 대선때 청년특보를 맡았습니다.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최연소 구청장에 도전해 '젊은 정치인'으로 유명세를 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강남구의원으로 당시 자유한국당 텃밭인 서울 강남구에 도전장을 내밀어 화제가 됐습니다.

하지만 당내 경선에서 탈락하고 정순균 전 KBS 사장이 강남구청장이 후보에 올라 당선됐습니다.

여선웅 전 행정관은 이후 2019년 6월 17일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2급 선임행정관)에 임명되었습니다.

여 전 행정관은 당시엔 생소했던 4차산업 혁명과 혁신산업 인더스트리 4.0에 맞는 논의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미래 먹거리, 새 분야에 대해 목소리를 낼 수 있고, 젊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데 거부감이 없는 사람과 구조가 필요하다며 단순 일자리 지원을 넘어 청년의 활동무대가 넓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21대 총선을 앞두고 청와대를 나와 송파구 병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선언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당시 최고위원이었던 남인순 의원에 대한 단수공천이 결정되면서 탈락했습니다.

그후 여선웅 전 행정관은 다음 포털의 창업자인 이재웅 대표의 제안으로 쏘카 새로운규칙본부에 본부장으로 영입됐습니다.

영입 당시 이재웅 대표가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많이 어렵다. 스타트업이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보자"는 제안을 해왔다고 전해졌습니다.

쏘카는 2018년 10월 8일에 타다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편법영업이라는 이유로 타다 영업이 국회에 의해 제동이 걸렸습니다.

쏘카 본부장이었던 여선웅 전 행정관은 국회 및 정부의 법적 근거없는 규제는 범죄와도 같다며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이후 2021년 1월 여선웅 전 행정관은 직방 커뮤니케이션실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됐습니다.

정치권에서 산업계, 산업계에서 행정부, 다시 행정부에서 산업계로 이동하는 등 젊은 나이에 다양한 이력을 지녔습니다.

2023년 5월 직방 부사장에서 내려와 정치권 복귀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출생/학력/경력

출생 : 1983년 10월 8일

학력 : 성남동중학교 졸업
풍생고등학교 졸업
숭실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경력 : 2014년 7월 제7대 강남구의회 의원
2015년 12월 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
2017년 8월 더불어민주당 정당발전위원회 위원
2018년 8월 쏘카 새로운규칙그룹 본부장
2019년 6월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2021년 1월 직방 부사장


[ 황주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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