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통신비 절약 비법 푼다”…1명만 총대 메면 된다는 KT

[사진 = KT]
A씨는 부모님, 배우자, 자녀들과 함께 거주하는 대가족이다.

A씨는 최근 연로한 어머니의 휴대전화 부가서비스를 변경하고, 통신비 할인이 적용되는 프리미엄 가족결합에 가입해 50%에 가까운 요금 절약 혜택을 받았다.

아들이 잃어버린 스마트폰에 대한 분실 접수도 마쳤다.

이 모든 과정은 구비서류 한 장 없이 애플리케이션에서 이뤄졌다.



KT가 통신업계 최초로 출시한 우리가족대표 서비스 이용 사례가 대폭 늘었다.


17일 KT에 따르면 우리가족대표 서비스를 통한 업무처리건수가 올해 1분기 대비 2분기에 10배 증가했다.


KT가 올해 초 선보인 우리가족대표는 지정된 가족의 대표자가 모든 가족 구성원의 통신 상품 관리와 업무 신청을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금까지는 아무리 가족이라도 업무를 처리가 필요할 때마다 주민센터와 정부24를 통해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받고 위임장을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KT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올해 들어 마이데이터의 활용이 통신분야로 확대돼 서류제출 간소화 서비스 적용이 가능해지면서다.


가족 대표의 조건은 가족결합 구성원 중 만 19세 이상 성인 1명이다.

서비스 신청 방법은 가족 대표자의 신분증과 권한을 위임하려는 모든 구성원의 신분증을 한 번만 가까운 매장이나 마이케이티 앱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가입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대표자와 위임인에게 동의를 구하는 URL 문자가 발송된다.

위임인들이 URL 문자를 눌러 본인 인증을 하고 24시간 안에 동의 처리 마치면 서비스 가입이 완료된다.


[사진 = KT]
가족 대표가 처리할 수 있는 업무는 구체적으로 ▲통신 상품 가입 정보 및 이용량 조회 ▲모바일 요금제·부가서비스 변경 ▲기기변경 ▲분실 접수 ▲정지 신청 ▲애프터서비스(AS) ▲데이터 충전 ▲모바일 선택약정 재가입·예약 ▲인터넷·TV 정지 및 복구 ▲인터넷·TV 이전 ▲장비변경 ▲인터넷·TV 요금제·부가서비스 및 약정변경 등이다.


가족 대표 기간은 가입 후 1년마다 안내되는 서비스 연장 문자를 통해 연장할 수 있다.

모바일 회선 해지와 명의 변경 등 결합 관계가 해지되는 경우 서비스는 자동 만료된다.

단, 개인사업자나 법인사업자는 우리가족대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