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시장점유율 41.1% 기록
상반기 생산·판매량 30% 쑥
BYD 등 中업체 수출도 급증

중국 BYD 전기차가 해외 수출을 위해 선적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연합로이터>
중국 내 전기차를 비롯한 신에너지 차량의 시장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17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신에너지차의 시장점유율은 41.1%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중국 관영 인민일보는 “중국 신에너지차 산업의 발전과 성장이 그만큼 빠르다”고 평가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 신에너지차의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492만9000대, 494만4000대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각각 30.1%, 32.0% 증가한 수치다.

중국 토종 브랜드들의 약진이 전반적인 시장 성장을 견인한 것이다.


특히 중국 토종 브랜드들의 해외 수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국 신에너지차의 전체 수출량은 60만5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인 BYD는 올해 상반기 해외 수출량이 1년 전보다 1.6배 증가한 20만7000대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창청자동차는 62.6% 늘어난 20만2000대, 창안자동차는 60.4% 증가한 28만5000대를 기록했다.


푸빙펑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부회장은 이와 관련해 “올해 상반기 중국 전기차 시장은 좋은 흐름을 보였다”며 “연간 생산·판매량이 각각 115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여 중국은 세계 전기차 경쟁의 전장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 송광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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