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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미망인인 로런 파월 잡스가 샌프란시스코에서 구매한 7000만달러의 저택. <사진=월스트리트저널> |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미망인인 로렌 파월 잡스가 샌프란시스코 퍼시픽 하이츠에 위치한 저택을 약 7000만 달러(약 1000억원)에 구입했다고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이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비싼 가격이다.
WSJ에 따르면 판매자는 2011년 3300만 달러에 이 저택을 매입한 슬론 린데만 바넷과 로저 바넷이다.
슬론은 억만장자 조지 L. 린데만의 딸이고, 로저는 건강 보조식품 제조업체인 샤클리의 CEO다.
퍼시픽 하이츠는 샌프란시스코 프레시디오 공원 근처의 유명한 거리에 위치해있으며,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와 조나단 아이브 전 애플 디자이너가 이곳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이 저택은 1916년에 지어졌으며 면적은 1만7000제곱피트(약 477평) 규모다.
파월 잡스는 투자, 자선 단체인 에머슨 콜렉티브의 설립자다.
스티브 잡스와는 1991년 결혼했고 세명의 자녀를 뒀다.
파월 잡스는 샌프란시스코 저택외에도 캘리포니아 말리부의 파라다이스 코브 지역에 있는 해안가 부동산을 9400만 달러에 구매했고, 2018년에는 샌프란시스코 러시안 힐 지역에 있는 1650만 달러짜리 주택을 매입한 적이 있다.
스티브 잡스는 2011년 사망때까지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서 살았으며 부촌인 우드사이드에 위치한 역사적인 저택을 소유하고 있었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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