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년 도허티, 죽기 2주전까지 희망의 끈 놓지 않았다…마지막 영상에 모두가 눈물

지난달 26일 도허티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 [사진출처=섀넌 도허티 인스타그램 캡처]

1990년대 미국 드라마 ‘베벌리힐스의 아이들’을 통해 시대를 풍미한 청춘스타 ‘섀넌 도허티’가 세상을 떠나기 2주 전까지 암 투병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 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도허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항암과 관련해 두렵기도 했지만 동시에 희망을 느끼고 있다’고 고백한 영상을 올렸다.

도허티는 “제가 얼마나 오랫동안 항암치료를 받을지 전혀 모르겠다”며 “3개월이 될지, 6개월이 될지 전혀 모르겠다.

3개월 후에 효과가 없다면 다시 바꿀지도 모른다”고 토로했다.

그는 “그건 제가 예측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제 의사도 예측할 수 없는 일이어서 무섭기도 하다”고 말했다.

곧이어 그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며 “제 암세포의 분자 구조가 최근에 바뀌었기 때문에 제가 시도할 수 있는 프로토콜이 훨씬 더 많다는 의미다.

몇 달 만에 처음으로 희망이 생겼다.

지금은 프로토콜이 훨씬 더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이 영상은 그의 인스타그램에 가장 마지막으로 올라온 게시물이다.

이후 도허티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숨을 거뒀다.

팬들은 이 영상에 추모 메시지를 달고 그를 그리워하고 있다.

앞서 도허티는 지난 2015년 잡지 인터뷰 등을 통해 암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후 항암 치료에 나서면서 상태가 호전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2020년부터 악화됐다.

도허티는 눈을 감기 직전까지 희망을 놓지 않았다.

그는 암진단 받은 것을 자신의 삶 일부로 받아들이는 한편 희망을 품고 긍정적인 태도로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고 여러 인터뷰를 통해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