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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판매되는 헤어 제품 10개 중 9개에서 유해물질이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홍콩 소비자 감시 기관이 경고했다. [사진출처 = SCMP] |
홍콩에서 판매되는 헤어 제품 10개 중 9개에서 유해물질이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홍콩 소비자 감시 기관이 경고했다.
테스트한 일부 제품에는 국제 기준을 초과하는 양의 화학물질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소비자 협회는 이날 현지에서 판매되는 헤어 제품 50종을 테스트한 결과 48개 제품에서 유해 화학 물질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Ida Faddy Waxy Cream, SHHH OMG 3.5 Texturizing Wax, Deuxer Medium Soft Wax 3 및 SHHH OMG 7.0 Volumizing Clay 제품은 모두 향료 알레르기 유발 물질인 부틸페닐 메틸프로피오날을 함유하고 있었다.
이 물질은 생식 독성으로 인해 유럽연합에서 사용이 금지된 것이다.
목록에 있는 제품 3개에는 EU에서 금지한 방부제인 메틸이소티아졸리논이 포함되어 있었고, 헤어왁스 제품 하나에 함유된 방부제인 파라벤은 그 농도가 무역권과 중국 본토가 정한 한도를 초과했다.
이에 SHHH 제품군의 제조업체는 소비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제품 라벨의 정보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시 기관은 또한 테스트한 헤어스프레이의 휘발성 유기 화합물 농도가 77%인 것을 발견했다.
홍콩의 규제 한도는 55%다.
몇몇 다른 제품에는 리날룰, 리모넨과 같은 향료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EU에서 판매되는 경우 경고 라벨을 부착해야 할 수준이었다고 감시 기관은 지적했다.
헤어 왁스도 EU에서 금지한 향료 알레르기 유발 물질과 방부제가 가장 많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지 또는 제한된 방부제가 함유된 제품이 7가지 있었고, 금지된 향료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3가지 포함돼 있었다.
감독기관의 홍보 및 지역 사회 관계 위원회 위원장인 빅터 램 호이청은 소비자들에게 “이러한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성분, 사용 지침 및 라벨 정보를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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