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아마존 초기투자 대박 이끈
VC 베일리기포드의 제임스 앤더슨 투자자
“엔비디아 10년래 시총 50조달러고 가능”

시가총액 약 3조달러(약 4140조원)에 오른 엔비디아가 향후 15배이상 더 성장한 50조달러 돌파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미국 S&P 전체 시가총액(약 47조달러)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기술투자 전문기업 베일리 기포드의 제임스 앤더슨을 인용해 ‘엔비디아 시가총액이 50조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제임스 앤더슨은 베일리 기포드에서 40년간 기술기업을 투자해온 투자자로 테슬라, 아마존의 초기투자 등으로 유명하다.

그는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 엔비디아의 잠재적 규모는 내가 지금껏 본 것보다 훨씬 높고, 두자릿수 이상 조달러의 시총이 될 수 있다”며 “인공지능(AI)이 고객에게 효과가 있고, 엔비디아가 업계 선두지위를 유지할 경우 가능성이 있는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데이터센터와 칩시장 성장에 따라 “엔비디아 주식은 10년 안에 2만달러에 이를 수 있고, 시가총액은 49조달러를 넘을 수 있다”며 “이런 결과에 이를 가능성은 10~15%다”고 전했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제치고 전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3조달러 수준이다.

FT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내년 예상 주당 순이익의 47배이상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올해 S&P 500지수 상승률 17.7%의 거의 30%를 책임지고 있다.


앤더슨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산업의 변력에 이르기까지 AI뿐만 아니라 GPU사용의 긴 발전기간”이라며 “그 길은 불안정할 가능성 높고 엔비디아가 35~40% 하락할 수도 있지만 그런 경우 더 많이 주식을 매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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