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890점은 기본이죠”...취준생 여전히 ‘스펙 쌓기 올인’?

취업 준비 과정에서 지나치게 높은 능력을 요구한다는 비판이 속출하는 가운데, 여전히 상당수의 취준생이 ‘고스펙’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매칭 채용 콘텐츠 플랫폼 캐치가 최근 3년간 대기업 신입 최종 합격자 594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최종 합격자의 평균 취업 준비 기간은 8.8개월이었다.

이들은 합격에 성공하기까지 평균 17.3개 기업에 지원했고, 6.8개 기업에 서류 합격했으며 최종 합격에 성공한 기업은 평균 1.8곳으로 집계됐다.


어학 성적으로는 ‘오픽’과 ‘토익’을 기재한 경우가 많았다.

오픽은 42%, 토익은 41% 비중이 취득했으며, 토스 성적을 보유한 경우는 18%였다.

시험별 평균 성적을 살펴보면 오픽은 IH 취득자가 55%로 가장 많았고, 토익은 평균 891점, 토스는 평균 Level 7~8로 나타났다.


최종 합격자 중 ‘자격증’을 보유한 비중도 60%로 과반을 차지했다.

평균 2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공통적으로는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을 취득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인턴(44%)과 수상 경험(30%)을 보유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인턴 경험 횟수는 평균 1.3회, 수상의 경우에는 평균 1.7건이었다.

반면, 대외 활동(18%)과 해외 경험(4%)을 보유한 비중은 비교적 적었다.

대외 활동 경험 횟수는 평균 1.7회, 해외 경험은 평균 1회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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