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홍 대표 미래 지향점 제시
신뢰·정도경영 핵심가치도 발표
호칭 단일화 등 일하는 방식에도 변화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가 전 직원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는 모습. <GS건설>
GS건설이 10년 만에 기업의 새로운 비전을 내놨다.

허윤홍 대표 취임 이후 GS건설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고객과 신뢰 관계를 구축해 지속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12일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사내 게시판에 “투명한 신뢰와 끊임없는 혁신으로 더 안전하고 행복한 삶의 미래를 완성합니다”라는 새 비전을 공개했다.

새 비전엔 단순 시공을 넘어 더 나은 세상을 건설하는 건강한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허 대표는 새로운 비전과 함께 고객지향, 신뢰, 자율과 책임, 정도경영, 미래지향, 전문성 등 임직원들이 조직문화 정체성을 형성하기 위해 지향해야 할 6가지 핵심 가치도 공개했다.

GS건설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고객에게 탁월한 경험을 제공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신뢰를 형성해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 ‘자율과 책임’, ‘정도경영’, ‘미래지향’, ‘전문성’ 등 핵심가치를 통해 이를 달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비전과 핵심가치 수립은 임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하는 과정을 통해 도출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허윤홍 대표는 올 초부터 외부기관으로부터 사업 전반 포트폴리오와 조직 역량을 진단하는 과정을 거쳤다.

총 300명이 넘는 각 사업부서 담당자부터 임원까지 대면 인터뷰를 통해 진행됐다.

각 사업부 별 직원 워크샵 통해 기반가치에 대한 아이디어가 도출됐다.


GS건설은 새로운 비전과 핵심가치가 회사에 안착될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에도 변화를 주기로 했다.

수평적 조직 문화를 통해 모든 직원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호칭 단일화를 추진한다.

또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디지털 기반 업무 인프라스트럭처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같은 변화를 통해 창의성과 협업이 촉진되고, 조직의 유연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허윤홍 대표는 “새로운 비전을 통해 회사의 궁극적인 존재 이유를 명확히 하고, 모든 이해관계자들로부터 더욱 신뢰받고 사랑받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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