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제공)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두바이 초콜릿’을 두고 편의점 업계의 경쟁이 치열하다.


CU는 지난 6일 출시한 지 하루 만에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초도 물량 20만개가 모두 소진됐다고 8일 밝혔다.

앞서 두바이 초콜릿이 CU를 시작으로 편의점에 출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SNS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두바이 초콜릿은 원래 아랍에미리트(UAE)에 기반을 둔 초콜릿 브랜드 ‘픽스 디저트 쇼콜라티에(픽스 초콜릿)’ 제품을 말한다.

초콜릿 안에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중동식 면인 카다이프를 섞어 만든 디저트다.

초콜릿의 달콤한 맛과 함께 바삭바삭한 식감과 씁쓸한 맛이 특징이다.

인플루언서인 마리아 베하라가 본인 SNS에 두바이 초콜릿을 먹는 영상을 올리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편의점 업계는 수입이 어려운 원조 두바이 초콜릿을 대신해 비슷한 재료로 맛을 낸 모방(미투·Me Too)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기 시작했다.


국내 편의점 가운데 관련 제품을 가장 먼저 출시한 CU는 중소기업인 몽뜨레쎄와 함께 제품을 만들었다.

CU는 수급이 어려워진 카다이프를 대체해 한국식 건면과 피스타치오 분말을 넣어 바삭한 식감을 살리는 데 주력했다.


GS25는 지난 5일 ‘우리동네GS’ 애플리케이션 사전 예약 서비스를 통해 두바이 초콜릿 세트를 선보였다.

직접 제품을 수령하기까지 3주 이상 소요될 예정이지만 두바이 초콜릿 세트 5000개는 9분 만에 완판됐다.


세븐일레븐도 두바이 초콜릿 세트 출시를 앞두고 오늘부터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이마트24도 이달 말을 목표로 상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두바이 초콜릿의 인기를 증명하듯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제품에 웃돈을 붙여 판매한다는 글이 등장했다.

CU에서 4000원에 팔리는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은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최대 7000원에 팔리고 있다.

일반 판매가보다 75% 높은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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