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전체 시장 비중으로 38% 차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이 업계 최초로 60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1월말 50조원을 넘긴 후 약 5개월만이다.


8일 삼성운용에 따르면 올해 KODEX ETF는 이달들어 국내 운용업계 최초로 6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5일 기준 삼성운용의 ETF 순자산 합은 60조2732억원으로 ETF 시장 비중으로는 38.74%다.

2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56조7457억원·36.47%)과 점유율 기준 2%포인트가량 차이가 난다.


삼성운용 측은 “ETF 상품들의 풍부한 라인업, 높은 유동성, 낮은 비용 등과 같은 많은 장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투자자들의 수요를 만족하게 해줄 수 있는 효율적인 투자 수단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그간 KODEX ETF는 금리형, 채권, 국내지수, 미국지수, 삼성그룹, 2차전지산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며 성장해왔다.

올해도 KODEX는 비만치료제와 인공지능(AI) 테크, 인도, 리츠, 미국30년국채 등과 같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끄는 상품을 연이어 상장시키며 투자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했다.


올해 KODEX가 출시한 11개 신규 상품의 순자산만 3조원에 육박한다.


또, 최근 해외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KODEX ETF 시리즈 가운데 미국대표지수 토털리턴(TR)과 안정적인 배당을 매월 주는 월배당 상품들도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운용의 해외주식 ETF 순자산은 지난해 대비 79% 늘었다.


이밖에 다양한 가이드북을 제작해 투자자들과 소통도 이어가고 있다.

삼성운용은 2020년 업계 최초로 ‘ETF를 활용한 연금투자 가이드’를 제작한 이후 주기적으로 투자자에게 유익한 ETF 투자 정보를 소개하는 가이드북을 제작하고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상무는 “일반계좌는 물론 개인연금, 퇴직연금에서 든든한 노후설계를 KODEX ETF만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혁신적이고 안정적인 상품을 끊임없이 상장하겠다”며 “투자자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브랜드가 돼 글로벌 시장에서 ETF리더로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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