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재생 플라스틱 사용을 2년 만에 4배 늘리면서 ESG 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 성과를 크게 키웠다.

LG전자 '2023~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약 5만4000t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이는 직전 연도인 2022년과 비교하면 약 65% 증가한 수치다.

특히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확대 목표를 수립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의 누적 사용량은 약 11만4000t으로 2021년 대비 4배 이상 늘어났다.


지난해 LG전자의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량이 크게 늘어난 건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TV 등 대형 가전을 중심으로 재활용 플라스틱 적용 제품군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특히 TV 외장 백커버와 냉장고 이너케이스 등에는 이번에 처음 적용됐다.


올해도 LG전자는 재활용 플라스틱 적용 확대를 ESG 경영의 중요 항목으로 선정하고 집중 관리에 나선다.

사업 본부마다 재활용 플라스틱 적용 부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대형 가전을 넘어 전 제품군으로 적용 범위를 확장해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누적 20만t 사용을 우선 달성하고, 2030년까지 누적 60만t 사용 목표를 앞당긴다는 각오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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