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가 석달 연속 2%대 오름세를 기록하면서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오늘(2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8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 올랐습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입니다.
특히 가공식품은 1.2% 오르며 2021년 2월 이후 4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사과와 배를 중심으로 한 과일값은 고공행진을 지속했고, 석유류와 외식 등 일부 품목의 물가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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