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분할 어수선한데 2500억 날려”…‘이 남자’에 무슨 일 있었길래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출처 = 뉴스1]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소송 항소심에서 1조3000억원대 재산 분할을 판결받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상장사 지분 가치가 지난해 말 대비 2500억원이 넘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종가 기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상장사 지분 가치는 작년 말보다 2559억원(-11.1%) 감소한 2조58억원이었다.


최 회장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상장사 지분 중에서는 지주회사인 SK㈜의 지분 가치(지분 보유율 17.73%)가 가장 크다.


지난 5월 30일 이혼소송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과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을 재산분할 대상으로 봤지만 재산분할금의 형태는 현금으로 못박았다.

결국 노 관장으로서는 최 회장의 주식 처분을 막을 이유가 없어졌다.


최근 서울가정법원에 가처분 이의 신청 사건 관련 항고 취하서를 제출하면서 최 회장의 SK 주식 처분이나 양도를 막지 않은 1심 결정이 그대로 확정됐다.


서울가정법원은 1심 선고 이전인 2022년 2월 당시 노 관장의 신청을 일부 인용해 최 회장의 SK 주식 350만주를 양도하거나 처분하는 행위를 이혼소송 본안 판결이 선고될 때까지 금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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