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반도체 경쟁에서 한국이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반도체 분야에 투자하는 기업에 17조원 규모 금융지원을 하는 프로그램이 1일부터 가동됐다.


KDB산업은행은 반도체 분야에 신규 투자하는 기업에는 일반 대출보다 최대 1.5%포인트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려준다.


이날 산업은행은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설비 및 연구개발(R&D) 투자자금을 지원하는 '반도체 설비투자지원 특별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에 새롭게 투자하는 반도체 관련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반도체 설계, 패키징(반도체 칩 포장), 테스트와 같은 개별 공정 업무를 맡고 있는 기업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다만 기존에 받은 대출을 대환하는 경우가 아닌 신규 투자일 때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산업은행의 일반 대출과 비교해 대기업은 0.8~1.0%포인트 저렴한 금리를 적용받는다.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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