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한남 제공)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나인원한남’이 200억원에 팔리며 공동주택 역대 최고 매매가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73.94㎡ 1층은 지난 6월 4일 200억원에 팔렸다.

2021년 같은 단지 273.41㎡가 84억원에 거래된 후 3년 만에 가격이 2배 넘게 뛰었다.


이번 나인원한남 거래가는 2006년 정부가 실거래가를 공개한 이래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역대 최고 매매가다.

종전 최고 가격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트라움하우스5차’로 2021년 10월 185억원에 거래됐다.

다만 오피스텔까지 포함하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앤드롯데월드몰(시그니엘 레지던스)’이 지난해 11월 240억원에 팔린 게 최고가 거래다.


나인원한남은 대신증권 계열사인 대신F&I가 매입해 341가구 규모로 개발한 저층 아파트다.

2018년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임대 후 분양 방식을 선택했다.

당시 임대보증금은 33억~48억원(월 임대료 70만~250만원)이었고 2년 뒤 3.3㎡당 평균 6100만원에 분양 전환됐다.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보이며 고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역대 최고가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가 지난달 21억원 오른 88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썼고 압구정한양8차·래미안원베일리·반포자이 등 곳곳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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