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하강 전 기내 서비스 완료

대한항공 여객기
대한항공이 난기류로 인한 승객·승무원의 부상 방지를 위해 객실 서비스 절차를 개편한다.


1일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중·장거리 전 노선을 대상으로 객실 서비스 종료 시점을 최대 20분 앞당긴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 절차 개편은 안전 업무에 집중해 난기류 증가에 따른 승객과 승무원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높은 고도에서는 난기류가 예상될 때 고도 조절, 항로변경 등으로 난기류 회피가 가능하지만, 저고도에서는 이·착륙 시점으로 고도 조정이나 항로변경이 불가능하거나 제한적이라 난기류가 예상돼도 대응이 어렵다.


객실 서비스 종료 시점을 앞당기면 고고도에서 서비스가 마무리할 수 있어, 난기류 발생이 빈번한 저고도에서는 승객들이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안전하게 착석할 수 있게 된다.


대한항공은 최근 기상 이변으로 난기류 발생이 늘어나는 것과 관련해 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모두 충족시키기 위한 서비스 개선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비행 중 예상치 못한 난기류를 만날 경우를 대비해 승객들의 안전 수칙 준수도 당부했다.

예상 가능한 난기류 지역을 통과할 경우 기내에는 신호음과 함께 ‘좌석벨트 착용(Fasten Seat Belt)’ 표시등이 켜진다.

이 경우 모든 승객들은 반드시 승무원들의 안내에 따라 지체없이 착석 후 좌석벨트를 착용해야 한다.

좌석 벨트 표시등이 점등되어 있을 경우 난기류 지역을 지나고 있다는 의미로 화장실 사용은 최대한 지양해야 한다.


갑작스레 조우하는 난기류나 예측이 어려운 청천난류(CAT·Clear Air Turbulence)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대한항공 측은 “항공기내 좌석벨트 착용은 가장 간단하면서도 확실한 안전 수단으로 좌석벨트 착용 표시등과 상관 없이 항상 좌석벨트를 착용하고 있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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