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성수기를 맞아 롯데웰푸드빙그레가 치열하게 제로 아이스크림 경쟁을 벌이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스크류바·죠스바 제로 칼로리에 이어 수박바 제로 칼로리를, 빙그레는 더위사냥 제로 슈거를 출시한다.

아이스크림은 통상 7·8월이 포함된 3분기에 가장 잘 팔린다.


3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가 지난 4월 출시한 스크류바 제로 칼로리와 죠스바 제로 칼로리의 누적 판매량은 둘이 합쳐서 2000만개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더해 7월부터는 수박바 제로 칼로리를 선보이며 제로 아이스크림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날씨가 더위지면서 스크류바·죠스바 제로 칼로리 제품이 잘 팔렸다"며 "최근 10년 동안 나온 신제품 가운데 가장 잘 팔린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건강을 생각해 당 섭취를 줄이는 과정에서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가 없다시피 한 대체 감미료 제품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어난 덕분이다.


롯데웰푸드는 '제로'라는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서도 아이스크림을 출시하고 있다.

제로 밀크 소프트콘과 모나카, 초콜릿바, 쿠키&크림바 7종을 판매하고 있으며 2년 동안 누적 판매액은 220억원가량이다.

이와 비교하면 이번 스크류바·죠스바 제로 칼로리 판매는 빠르게 급증하고 있는 편이다.


빙그레는 7월 초에 출시할 더위사냥 제로 슈거와 생귤탱귤 제로 슈거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더위사냥 제로 슈거에 대한 기대가 높은데, 오리지널 제품이 연 매출 150억원 정도인 인기 상품이기 때문이다.

빙그레는 일반 슈퍼 채널과 아이스크림 판매점을 중심으로 제품 공급에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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