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2분기 잠정 실적 발표
붐&쇼크, 현금비중 축소 권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2800선 돌파를 목전에 둔 가운데,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0.49% 상승한 2797.82포인트에 마감했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 6월 20일 2800포인트를 넘어선 바 있지만, 지지에는 실패했다.


코스피가 2800 고지를 넘어 안착하기 위해선 시가총액 22%를 차지하는 삼성전자 주가 흐름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7월 5일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D램 판가 상승 등 메모리 업황 개선 영향으로 삼성전자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8조22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0% 급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 주 발표 예정인 미국 고용지표에도 시장의 관심이 모아진다.

구인·이직 보고서(한국시간 2일), ADP 고용보고서(3일),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실업률(5일) 등 주요 고용지표들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노동 시장이 급속 둔화할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경기침체 예방을 위해 금리 인하를 저울질할 수 있다.


더불어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4일 공개된다.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메시지가 매파적이냐 비둘기적이냐에 따라 투자 심리가 갈릴 전망이다.


한편 매일경제와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주식 위험관리지수 ‘붐&쇼크지수’의 국내판, 미국판 위험수치는 지난주 이어 연속 0을 가리켰다.

붐&쇼크지수가 0~10이면 현금 비중 축소, 11~50은 중립, 51~100은 현금 비중 확대를 뜻한다.


오기석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홍콩법인장은 “향후 채권 금리가 안정되면서 긍정적 시장 분위기가 연출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의 금리 인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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