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하라고 했다”…웨딩카 12대 퍼레이드 대만신부, 창문 열고 한 짓

대만의 한 신부가 웨딩카 창밖으로 장남감 M16 소총을 던지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사진출처 = SCMP]

대만의 한 신부가 웨딩카 창밖으로 장난감 M16 소총을 던지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고 대만 매체 ET투데이가 2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신부 첸과 신랑 장은 지난 15일 독특한 그들만의 결혼식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전통적인 빨간 드레스와 베일을 쓴 첸이 부모님의 집을 떠날 준비를 하며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런데 차가 떠나기 전 첸은 빨간 스티커와 리본으로 장식된 장난감 총을 장난스럽게 던졌다.


첸은 “사실 총이 무겁다”며 “차에 흠집이 날까봐 걱정했다”고 말했다.


첸은 남편의 가족과 합류하기 전에 ‘나쁜 성질’을 버린다는 의미로 총을 최대한 멀리 던졌다고 했다.


전통적인 방식은 부채를 던지는 것이지만 이를 장난감 총으로 바꾼 것이다.


어떤 신부는 부채에 빨간 봉투를 붙여서 함께 버리는 경우도 있다.

이는 그들이 어떤 부도 빼앗지 않고 새로운 출발을 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신부가 버린 부채는 대게 부모와의 지속적인 연결을 상징하기 위해 친정에 보관한다.


첸은 “당초 선풍기였는데 남편이 총으로 바꾸는게 어떠냐고 해서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결혼식 전 첸은 장난감 M16을 구매했다.


매체에 따르면 고급 자동차 사업에 종사하는 신랑은 총 3억 대만 달러(127억원)의 고급 자동차 12대를 동원해 첸을 집으로 데려왔다.

호화로운 자동차 행렬과 총 던지기 행위는 해당 지역의 구경거리가 됐다.


한 네티즌은 “내 결혼식이라면 트럭 한대분의 총을 버려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신부가 성격이 급해 신랑이 걱정이다”라고 썼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