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예상을 깼다”…생후 7개월때 엄마 간 이식받은 딸, 30세에도 건강

생후 7개월 때 엄마의 간 일부를 이식한 켈리 영과 그의 어머니 데니스.[사진 제공 = 데일리 익스프레스 캡처]
생후 7개월 때 엄마의 간 일부를 이식한 여성이 예상을 깨고 30세까지 건강하게 지내고 있는 모습이 전해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22일(현지시간) 최장수 간 이식 환자라며 기적같은 이야기의 주인공 ‘켈리 영’(Kelly Young)이라는 여성의 사연을 다뤘다.


켈리는 생후 6주에 간에서 담낭으로 담즙을 운반하는 관이 막히는 담도폐쇄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켈리는 생후 6개월에 수술을 받았지만 결과는 비관적이었다고.
결국 간 이식 만이 유일한 선택지가 됐다.

학교 교사인 그의 어머니 데니스는 켈리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간 일부를 이식했다.


의사들은 켈리의 간 이식 수술이 악화되면서 30세를 넘기지 못할 것이라고 했지만, 검사 결과 켈리는 여전히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63세인 켈리의 어머니 데니스도 건강한 상태다.


켈리는 “엄마의 간은 여전히 튼튼하다.

엄마와 저는 놀라운 유대감을 가지고 있다”며 “엄마가 한 일에 대해 항상 감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켈리는 수영, 배드민턴, 육상 등 18개 국내 대회와 8개 세계장기이식자체육대회에 출전해 수많은 금메달을 획득할 정도로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켈리는 현재 수영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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