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그테크’ 전문기업 트릿지, 60만 농식품 B2B네트워크 활용해 전남도 수출 지원 나선다

.트릿지가 자사의 마켓플레이스에 구축한 ‘전남관’을 통해 전남도 우수 농축수산물 해외 수출 지원에 적극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트릿지 마켓플레이스 내 개설된 ‘전남관’ 모습. <사진=트릿지>

애그테크 전문 기업 트릿지(Tridge)가 60만 농식품 B2B(기업간 거래)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라남도 수출 지원에 나선다.


월간 200만명의 사용자가 방문하는 ‘데이터 기반 농식품 마켓플레이스’에 전라남도 소재 농축수산식품 기업을 알리고, 관련 기업들에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활용한 수출 경쟁력 강화와 신시장 개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트릿지는 지난 17일부터 자사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전라남도 식품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현재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수출 확대를 희망하는 소재 기업들의 신청을 접수받고 있다.


트릿지 측은 “트릿지는 플랫폼 내 전라남도 전용 식품관을 개설하고, 전남 소재 기업들의 식품관 입점과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한다”면서 “특히 플랫폼 입점사들이 데이터 기반 수출 확대에 나설 수 있도록 사내 농식품 전문 트레이더의 교육 세션도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트릿지는 유효한 거래 기회를 발굴한 기업들에 대해 후속 B2B 거래 컨설팅을 제공해 신시장 개척의 실질적 도움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트릿지는 96개국 농축수산식품 업계 관계자들이 시청하는 자체 웨비나도 열어 전라남도 식품과 관련 입점 기업의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25만 B2B 농식품 바이어들이 열람하는 뉴스레터를 통한 홍보도 병행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전남 소재 기업들은 ‘바이 전라남도’ 사이트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거쳐 총 30개 기업을 선정해 트릿지를 연계해 지원할 방침이다.

선정 기업은 7월 중 개별 통보로 발표된다.


트릿지 관계자는 “‘생명의 땅 으뜸 전남’을 주된 메시지로 한 시범사업에서 전라남도산 농수산 식품에 전세계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며 “그동안 창구나 채널이 없어 조명되지 못했던 전남의 우수 농수산식품들을 체계적이고 광범위하게 전세계에 홍보함으로써 새로운 수출의 장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농식품과 글로벌 농식품 바이어 간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여 K-푸드(Food)의 해외 수출 활성화에 소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트릿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을 통해 회사가 시장 수요를 파악한 결과, 다양한 국가에서 전라남도산 농수산 식품에 대한 높은 수요가 확인됐다.

일례로 프랑스와 포르투갈 등 유럽을 중심으로 전복과, 굴, 바지락 등 수산 가공품에 수요가 쏠렸다는 게 트릿지 측 설명이다.


또 배 등 과채류 가공식품의 경우 인도와 대만, 중국 등 아세안 지역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김 가공식품은 세계 전역에서 수요가 확인됐으며, 한치, 디포리 등과 같은 건조 수산물이 동남아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문의를 받았다고 트릿지는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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