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량 현상유지 차원”
가스전 내 4곳 추가 시추
신규 설비 2027년 완공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운영 중인 미얀마 가스전의 전경.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 가스전 생산량 유지를 위해 9000억원을 투자한다.

광구 내 압력이 낮아져 시간이 흐를수록 생산량이 줄어드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조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7일 미얀마 북서쪽 해상 A-1·A-3 광구에 9263억원을 투입하는 안건이 이사회를 통과했다고 공시했다.

두 광구는 이른바 미얀마 가스전으로 불리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51%의 지분으로 운영권을 가지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A-1광구에서 2004년 쉐, 2005년 쉐퓨 가스전을 발견했고, 2006년에는 A-3광구에서 미야 가스전을 찾아냈다.

2013년부터 상업가동에 돌입했으며, 매 분기 1000억원가량의 영업이익을 벌어들이고 있다.


이번 투자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 내에서 4곳을 더 시추한다.

A-1광구에서 1곳, A-3광구에서 3곳이다.

이들 생산정에서 기존 플랫폼으로 이어지는 해저 배관 등 추가 설비도 설치된다.


신규 생산정은 2027년 6월 완공돼 미얀마 가스전의 생산량 유지에 기여할 예정이다.

가스전은 생산을 시작하면 갈수록 내부 압력이 줄어 산출량이 적어지기 때문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미 탐사를 마친 지역에 시추하는 것이어서 가스가 나오지 않을 리스크는 없다”며 “미얀마 가스전의 생산량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투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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