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배우처럼 예뻐”…‘아동학대’ 日보육교사 얼굴 공개되자 난리

사쿠마 세이라 . [사진 = FNN 캡처]

‘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일본 보육원 교사의 얼굴과 신상이 공개되자 현지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27일 일본 후지 뉴스 네트워크(FNN)의 보도에 따르면 도쿄 세타가야구의 인가 보육원에서 원생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등 폭행을 가한 혐의로 보육 교사 사쿠마 세이라(26)가 체포됐다.

그는 지난 5월 두 차례에 걸쳐 자신이 근무 중인 보육원에 다니는 남자아이의 머리카락을 뒤에서 잡아당겼다.

아이의 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세게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거나 손을 거칠게 당겨 일어서게 하는 등 폭행을 가한 혐의로 지난 25일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아동의 부모가 소년의 손에 멍이 든 것을 발견하고 이에 대해 추궁했고, 아이가 “선생님이 머리카락을 잡아당겼다”고 털어놓으면서 아동학대 사실이 밝혀졌다.

실제로 보육원 폐쇄회로(CC)TV에는 사쿠마의 범행이 고스란히 찍혀있었다.

사쿠마는 경찰 조사에서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거나 넘어뜨린 게 맞다.

짜증이 나서 그랬다”며 혐의 사실을 시인했다.

범행 사실과 함께 사쿠마의 얼굴 등 신상이 공개되면서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에 따르면 일본 현지 누리꾼들은 사쿠마의 빼어난 미모가 아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얼굴을 너무 예쁜데 왜 그런 짓을”, “미모의 여성이 아동학대를 했다니 안타깝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일부 누리꾼들은 “한국 여배우처럼 예쁘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피해 남자아이에 대해 일상적으로 학대 행위가 이뤄졌는지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