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기대 못 미친 마이크론 5% 폭락.. “HBM서 20% 시장점유율 달성할 것”

미국의 대표적인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이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5% 폭락했다.


26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은 미국 주식시장 거래 종료 후 2분기 실적(FQ3)을 발표했다.

분기 매출 68억1000만달러, 순이익은 GAAP기준 3억32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0.62달러였다.

시장의 예상치는 매출 66억7000만 달러, 주당순이익은 0.51달러로 모두 예상치를 넘었다.


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2% 전기대비 17%나 늘어난 것이다.


3분기(FQ4) 실적 전망은 매출 74억달러에서 78억달러, 주당순이익은 0.53달러에서 0.69달러를 제시했다.


하지만 이런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미국 동부시간 오후4시54분 기준 5.3% 하락했다.

3분기 실적전망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마이크론은 자사의 데이터센터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분기부터 반영된 3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매출이 1억달러 이상이며, 2024년 전체 매출은 수억달러, 2025년은 수십억달러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전체 DRAM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점유율 만큼의 점유율을 HBM시장에서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마이크론의 올해 1분기 시장점유율은 21.5%다.


마이크론은 2025년부터는 HBM3E가 대량 생산에 들어갈 것이며 HBM4와 HBM4E에서도 기술 리더십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제이 메로타 마이크론 CEO는 성명을 통해 “데이터센터 제품에 대한 강력한 AI 기반 수요로 인해 첨단 노드에 대한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며 “PC와 스마트폰의 꾸준한 단기 수요에도 불구하고 2024년 내내 지속적인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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