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베트남 서열 3위' 내주초 訪韓 이재용 면담, 삼성사업장 방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등이 팜민찐 베트남 총리와 만난다.

팜민찐 총리는 다음달 서울을 방문한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팜민찐 총리는 오는 7월 첫째 주 방한할 예정이다.

총리는 공산당 서기장, 국가주석에 이은 권력서열 3위이며 경제를 총괄한다.

팜민찐 총리는 이번 방한 기간에 이 회장 등 재계 총수들과의 면담이 예정돼 있다.

팜민찐 총리는 이 회장과의 면담뿐 아니라 삼성전자 사업장 방문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에 6개 생산법인과 1개 판매법인, 연구개발(R&D)센터를 두고 있다.

특히 전 세계에 판매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물량의 절반 이상이 베트남산이다.


앞서 이 회장은 2022년 12월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 삼성 R&D센터 준공식에서 팜민찐 총리와 만난 바 있다.

삼성 R&D센터는 글로벌 기업이 베트남에 세운 최초의 종합연구소다.

이 회장은 지난해 6월 하노이에서 55번째 생일을 맞아 깜짝 축하를 받기도 했다.


SK그룹은 최고경영자(CEO)급이 팜민찐 총리와 만날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22일부터 7월초까지 미국 출장 중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등도 팜민찐 총리와 만남에 대해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1일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팜민찐 총리를 초청한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이 열린다.


포럼엔 한·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인 조현상 부회장과 삼성전자, SK, 현대자동차, LG, 포스코 등 에서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한다.


[정승환 재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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