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제10회 UN 요가의 날’ 기념행사
주한 인도 대사관 후원
서울 코엑스 광장에 500명 넘게 모여
모디 총리도 인도령 카슈미르 행사에 참석

22일 서울 코엑스 광장에서 열린 제 10회 세계 요가의날 기념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요가 동작을 취하고 있다.

[사진=주한인도대사관]

23일 주한 인도대사관은 전날 서울 코엑스 광장에서 열린 ‘세계 요가의 날(IDY)’ 기념 행사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이날 행사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국요가협회를 비롯, 500명이 넘는 요가 애호가와 수련자들이 자리를 빛냈다.

대표적으로 아미트 쿠마르 주한 인도 대사, 천준필 한국요가협회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요가 브랜드 홍보대사인 배우 차예련 씨 등이 참석했다.


쿠마르 대사는 “요가는 지리, 문화적 경계를 초월해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몸, 마음, 감정, 에너지의 일체화를 달성하는 매체” 라며 “올해 IDY 주제는 ‘나와 사회를 위한 요가’로, 요가를 통해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축사를 전했다.


행사에는 요가 프로토콜, 요가 시범, 명상 세션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다.

국내 요가 단체들이 30여 개의 부스를 설치했고 인도 대사관도 따로 부스를 마련해한국과 인도를 잇는 가교로서 요가를 알리고데 주력했다.


주한 인도 대사관은 국내에서 나미섬(6월 8일)을 시작으로 제주도(6월 15일), 서울(6월 22일), 밀양(6월 22일), 부산(6월 23일) 등 곳곳에서 올해 IDY 행사를 연달아 진행해 왔다.


21일(현지시간) 인도 북부 카슈미르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나렌드라 모디 총리. [EPA 연합뉴스]
한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앞서 21일(현지시간) 이번 세계 요가의 날을 맞아 북부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열린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모디 총리는 이날 오전 인도령 카슈미르 주도인 스리나가르에서 현지 공무원과 교사, 학생 등 수천 명이 참가한 행사에 함께했다.

모디 총리는 요가를 매우 오랫동안 수련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에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 경내에서 요가를 선보이기도 했다.


유엔은 인도의 제안으로 지난 2014년 12월 ‘6월 21일’을 세계 요가의 날로 선언했다.

이후 이듬해부터 기념행사가 세계 곳곳에서 진행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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