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고래 개발 첫 전략회의…포스코인터·SK E&S·GS에너지 참여

정부가 오늘(21일)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방향을 정하기 위한 첫 전략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21일)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안덕근 장관 주재로 관계 부처, 국책 연구기관, 유관 학회, 자원 공기업, 민간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를 열어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시추 계획, 제도 개선, 투자 유치 방안등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대왕고래'를 비롯한 유망구조 시추 과정부터 '국익 극대화'를 원칙으로 국내외 투자를 적극 유치한다는 방침입니다.

올해 12월부터 최소 5개의 시추공을 뚫어 석유·가스 매장을 확인하는 탐사 비용만 5천억 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만큼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사업 성공 가능성은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민간 기업의 투자 유치 방침을 밝힌 가운데 포스코인터내셔널, SK E&S, GS에너지 3사가 이날 전략회의에 참석해 사업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석유공사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인 '로드쇼'를 순차적으로 실시한 뒤 국익 극대화를 원칙으로 개발력과 자금력을 두루 갖춘 사업 파트너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