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스포츠카 업체 페라리가 내년 첫 전기차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판매가는 7억원대가 될 전망이라고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페라리는 내년 하반기 첫 전기차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가격은 최소 50만유로(약 7억4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시작가로, 맞춤형 옵션을 추가할 경우 가격이 15~20% 더 올라간다.


올해 1분기 기준 페라리 평균 가격인 35만유로(약 5억2000만원)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페라리 전기차는 21일 준공되는 이탈리아 북부 마라넬로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최고경영자(CEO)는 2022년 하이브리드·전기차 비중을 크게 확대하는 4개년(2022∼2026)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2025년 첫 순수 전기차를 출시하고 2026년까지 하이브리드·전기차 비중을 60%까지 끌어올리며, 2030년에는 80%까지 확대한다는 야심 찬 계획이다.

페라리는 이미 두 번째 전기차 모델 개발에도 착수한 상태다.


[문가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