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카드사들이 자사 애플리케이션에 다양한 서비스를 심고 있습니다.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기존 고객을 묶어두겠다는 건데요.
진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KB국민카드가 이달 초 'KB페이' 애플리케이션에 선보인 'KB툰'입니다.

주식 입문자를 위한 웹툰부터 혼술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요리 웹툰, 심리학을 다룬 웹툰까지 금융과 비금융을 넘나드는 콘텐츠가 눈에 띕니다.

현재 연재 중인 4개 작품 외에 다음달 2개 작품도 추가로 연재를 시작합니다.

KB국민카드는 앱 내에서 숏폼 영상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영상에 등장하는 제품을 살 수 있도록 판매 기획전 페이지까지 연결시켜 구매를 유도합니다.

롯데카드는 다음달 앱에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도입합니다.

헬스케어 기업 마크로젠과 협약을 맺고 129종의 유전자 검사 결과를 제공하기로 한 것.

유전자 검사 서비스는 앞서 뱅크샐러드가 제공한 바 있는데, 카드 앱에서 이를 도입하는 건 롯데카드가 처음입니다.

신한카드 앱에서는 신한SOL페이로 결제 가능한 KTX·SRT 예매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KTX와 SRT는 각각 앱에서 예약해야 하는데, 신한카드는 이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KTX 승차권 예매 서비스는 신한카드가 최초입니다.

카드사들이 앱 차별화에 적극 나서는 건 이용자를 늘리기 위함입니다.

기존 이용자들도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충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홍기훈 /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
- "다양한 서비스를 탑재해 많은 고객을 끌어오려는 목적이 있고 이미 확보한 앱 고객들에게 다른 서비스를 제공해 추가로 매출을 올리거나 광고를 붙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보니 지금은 앱 하나에 여러가지 서비스를 탑재하는 전략을 많이 쓰는 것…."

카드사들이 금융과 비금융을 품은 '슈퍼앱'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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