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상가 매출액 증가율 '이곳' 가장 높았다…KB국민카드·매일경제TV, 트렌드분석 결과는?

【 앵커멘트 】
KB국민카드와 매일경제TV는 1분기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올해 초 서울 시민들이 선호했던 상권과 업종을 분석한 것인데요.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곳은 어디인지 김우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KB국민카드와 매일경제TV는 서울의 주요 상권을 18개 구역으로 나눈 후, 올해 1분기 카드 매출액 증감율을 조사했습니다.

KB국민카드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자 220만명을 대상으로 주요 33개 업종의 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1분기 서울에서 가장 매출액 증가율이 높았던 상권은 을지로였습니다.

을지로의 카드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보다 1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위는 8.3%가 증가한 '한남동·이태원' 상권이며, '해방촌·후암동'이 5.4%가 늘어나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을지로 상권의 매출 증가에는 뉴트로와 로컬 트랜드 등 MZ세대의 취향에 맞는 맛집과 카페들이 젊은 고객들을 끌어들인 것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김우연 / 기자
- "실제로 을지로 상권의 카드 매출액 중 64%는 20·30세대에서 나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종 세부적으로는 음식점과 건강 미용 등 거의 대부분의 대분류 업종에서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애견카페·VR방 등 테마카페에서도 유의미한 매출액 성장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오현정 / KB국민카드 데이터사업그룹 선임차장
- "(을지로 상권에서) 가장 매출액 증가가 높은 업종은 디저트 전문점과 같은 제과·제빵 업종이 50% 매출액 증가폭을 보이면서 가장 높았고, 또 20·30이 즐기는데 필수 코스인 코인노래방·무인사진관 특히 인테리어 소품 전문점도 뜨고 있는 업종으로 나타났습니다."

상권이 아닌 업종 전체를 분석할 경우, 서울시에서 가장 매출액 증가율이 큰 업종은 갤러리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가맹점수는 많지 않았지만,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0.3%, 매출건수는 258.3%가 증가했습니다.

이외에 업종에서는 다이어트운동센터가 17.5% 증가하며 2위로 집계됐으며, 제과·제빵은 11.1%로 오르며 3위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이르게 찾아온 여름 더위로 2분기 카드매출은 소비자가 오랜시간 머물 수 있는 의류매장과 인테리어 소품 전문 매장등이 전망됩니다.

KB국민카드와 매일경제TV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매분기 서울의 주요 상권의 정보를 소비자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매일경제TV 김우연입니다.

[ kim.woo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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