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행복 전하고 싶어”…변호사 이원조 그림·사진 전시회

올해 초 서울 이어 이번에 도쿄서
30년간 그려온 그림과 사진 전시

“작품 관람하는 사람이 행복해하는
그런 모습에 광장히 큰 보람 느껴“

이원조 DLA다이퍼 한국대표
“올해 초 서울서 전시회를 할 때 작품을 보신 분들이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고 굉장한 보람을 느꼈습니다.

잔잔한 행복과 기쁨을 꾸준히 전하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세계 3대 로펌으로 불리는 국제로펌 DLA파이퍼의 이원조 한국대표가 9일 도쿄 중심부에서 그림·사진 전시회를 열었다.

올 초 서울 인사동에서 첫 전시회를 열었던 그가 ‘메모리 오프 라이프 I’이라는 주제로 오는 15일까지 교통회관에서 도쿄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이원조 변호사의 도쿄 전시회 안내장
그는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전시회 제목 그대로 삶의 다양한 기억을 대중에게 선보이는 자리”라며 “30년간 틈틈이 그려온 그림과 사진 중에서 가장 애착 있는 작품을 골랐다”고 말했다.


이원조 변호사가 그림을 그려 온 지는 30년이 넘었다.

평소에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 여유 시간이 날 때 마다 붓을 들었다고 한다.


이원조 변호사의 도쿄 전시회 안내장
사진 찍기 취미는 우연한 기회에 시작됐다.

2008년 일본서 일하게 됐을 때 아들이 현지 학교에서 아이스하키 선수로 뛰었는데, 아들의 경기 모습을 피사체로 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취미가 됐다고 한다.


이원조 변호사는 “가족 이민으로 미국에서 살았고 서울에서도 오래 살았지만 도쿄도 직장 일로 5년간 살았던 추억이 많은 곳”이라며 “도쿄라는 장소를 두 번째 전시장소로 선택한 것은 이런 이유”라고 말했다.


이원조 변호사의 도쿄 전시회 안내장
그는 “서울에서 전시회를 했을 때 지나가다가 들린 사람들이 작품 사진을 찍고 색감이 마음에 든다고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며 “전문가가 아닌데도 30여년간 열심히 해 온 그림과 사진에 사람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이 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아직 아마추어라 그림과 사진을 남에게 보이는 것이 다소 부끄럽다”며 “관람객들이 이 작품을 보고 바쁜 일상을 잊어버리고 마음의 여유를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원조 변호사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남편으로도 유명세를 탔다.

지난 2021년 박 장관이 서울시장에 출마했을 때 한 방송사 프로그램에서 애틋한 부부의 모습으로 등장해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원조 변호사의 도쿄 전시회 안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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