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피부·치아·머리카락, 정말 소름 돋는다”…사람과 닮은 휴머노이드 개발, 올인한 중국 [영상]

중국의 한 회사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사진 = SBS보도 화면 캡처]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기업들이 인공지능을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중국도 이 분야 투자에 힘을 쏟고 있다.


7일 SBS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한 생체공학 기업에서 인간형 로봇인 휴머노이드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가격은 대당 4000~5000만원 대인데, 피부와 치아, 머리카락, 표정까지 인간을 닮은 외형에 인공지능, AI 기술까지 접목했다.


또한 이 로봇은 사람 대신 안내나 가이드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다.


중국의 한 회사에서 제조한 휴머노이드 로봇. [영상 = SBS 보도화면]
다른 회사의 1800만원대 전동식 로봇은 발로 차고, 주먹으로 때려도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며 심지어 공중제비까지 선보이기도 한다.


자동소총 탑재 로봇개는 이미 중국군 훈련에 투입되기도 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AI와 결합한 이런 로봇 산업을 연일 띄우는 건, 미국과의 차기 기술 패권 경쟁에서 휴머노이드가 핵심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다만, 문제는 미국의 기술 봉쇄와 견제 등으로 고성능 반도체 개발과 자본 투자 확보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로봇 몸체는 중국산이지만 핵심인 두뇌는 외국산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경고가 나오기도 한다.


시진핑 국가주석도 최근 ‘신규 유니콘 기업 수가 줄어드는 원인이 뭐냐’는 질책성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추가로 64조 원 규모의, 사상 최대 반도체 펀드를 조성하고, 첨단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장기 투자를 공개 독려하면서 국가역량을 총동원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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