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행사들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패키지 예약률도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연간 최대 대목인 여름 수요까지 겹치며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는 모습입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여행 3사가 올 1분기 전년 대비 모두 높은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하나투어의 올해 1본기 영업이익은 21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6억 원보다 285% 늘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노랑풍선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35% 늘어난 40억 원으로,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거뒀습니다.

반면 모두투어의 1분기 영업이익은 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6.1% 줄었습니다.

다만 매출액은 79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5% 증가했습니다.

지급 수수료와 마케팅 비용이 급증하면서 이익 측면에서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는 분석입니다.

2분기에도 여행사들의 해외 패키지 예약률이 매달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상황.

여행사들은 각종 할인 행사를 펼치며 여름 성수기 시즌을 선점하기 위한 패키지 여행객 모객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통상 여름 휴가철은 연간 최대 대목으로 이 기간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로 꼽힙니다.

실제 하나투어의 국내외 여행 상품 예약 추이를 보면, 6~9월 출발 예약 비중이 전체의 8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양준석 /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
- "관광 소비를 본다면 양극화돼 있는 것 같거든요. 오히려 좀 비싼 지역 부유한 사람들이 많이 가는 지역은 계속 유지되거나 조금 더 나아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거든요."

여행업계가 1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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