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제는 가전제품도 인테리어의 일부로 받아들여지는 시대가 됐습니다.
가전업계가 인테리어 효과까지 노릴 수 있는 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는데요.
성능 뿐 아니라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습니다.
조문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최근 디자인을 강화한 가전제품들이 늘고 있습니다.
성능은 물론 디자인까지 겸비한 제품들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웨이는 '노블 공기청정기2'를 출시했는데, 기존 제품보다 디자인에 더욱 공을 들인 제품입니다.
건축물에서 영감을 얻은 타워형 외관을 채택했고, 색상 역시 5가지로 출시해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혔습니다.
SK매직 역시 지난달 '위글위글'과 콜라보한 제품을 내놨습니다.
위글위글은 톡톡 튀는 색감과 개성있는 캐릭터로 MZ세대 사이에서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 인터뷰(☎) : 김지윤 / 상품기획운영팀 매니저
- "요즘 주방 인테리어에 대한 고객 니즈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고객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위글위글과 콜라보를 진행해 정수기 하나로 나만의 주방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게 됐습니다."
콜라보 제품은 초소형 직수 정수기와 미니 정수기 등 모두 2종류입니다.
삼성전자도 개인의 취향에 맞게 디자인할 수 있는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을 올해 초 공개했습니다.
뮤직프레임은 탈부착이 쉬운 사진 프레임에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넣어 액자처럼 전면 패널을 디자인할 수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 인터뷰(☎) : 황용식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업체들 간의 경쟁이 기능적인 요소들도 있지만, 디자인, 외관 그리고 인테리어 차원에서 정착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지점에서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소비자들의 니즈를 이끌어내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는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앞으로 계속 디자인이 중요한 시대가 될 겁니다. 기업들은 디자인을 잘하는 것이 살아남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고…."
인테리어용 가전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의 디자인 경쟁은 계속해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조문경입니다.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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