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연합뉴스]
미국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나자 뉴욕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스피도 상승세를 타며 2750선을 유지하는 모양새다.


지난 1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8% 오른 3만990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7% 오른 5308.1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40% 상승한 1만6742.39로 마감하며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물가 상승세 둔화가 확인되며 금리 인하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15일 발표된 미국의 4월 CPI(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0.4% 상승폭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다.


4월 소매판매 지수도 전월 대비 보합에 그쳐 예상치였던 0.4%를 크게 밑돌았다.


이번 데이터로 인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시장 금리가 큰폭으로 반응했다.

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기존 65.1%에서 75.3%로 높였다.


미 국채 10년물은 전일 대비 0.099%포인트 내린 4.34%로 마감했다.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 현상이 커지며 코스피도 상승 중이다.

16일 오후 2시20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0.85% 오른 2753.5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2773.46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다.


실적 호재에 주주환원 기대감이 더해진 보험주가 대폭 상승했다.

삼성화재는 전장 대비 9.66% 오른 36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DB손해보험(+9.13%), 미래에셋생명(+4.13%) 등도 상승폭이 크다.


삼성화재는 이날 장중 37만5000원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지난 14일 삼성화재는 올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9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적발표와 함께 중장기 주주환원 계획도 밝혔다.

삼성화재는 중장기 주주환원율을 50%로 제시하고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지급여력비율(K-ICS)이 220%를 넘으면 초과 자본을 주주환원 등으로 활용하고 중장기 주주환원율 목표를 50%로 한다는 목표를 신규 제시했다”며 “향후 실적 증가와 배당 성향 상승으로 큰 폭의 주주환원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삼성전자우를 제외한 종목 모두 전일 대비 상승 중이다.

SK하이닉스(+3.94%), KB금융(+2.01%) 등이 상승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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