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역배우 와카야마 키라토. 사진 ㅣTBS 화면 캡처
일본 유명 아역 배우 출신 와카야마 키라토(20)가 열도를 발칵 뒤집은 부부 시신 훼손 사건 용의자로 지목돼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3일 도쿄스포츠 등에 따르면 와카야마는 지난 달 16일 도키기현 나스마치 강변에서 50대 부부의 시신이 불에 타서 훼손된 채 발견된 사건에서 부부의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혐의로 한국인 20대 A씨를 등을 포함해 총 4명이 체포됐다.


현지 뉴스에 보도된 장면. 사진ㅣ8채널 뉴스
와카야마 키라토는 ‘나이트메어 짱’을 시작으로 ‘지옥 선생님 누~베~’ 등의 작품과 ‘가면라이더 위저드’ 등에 아역으로 출연했다.

특히 2014년 방송된 NHK 드라마 ‘군사 칸베에’에서 오카다 준이치가 연기한 구로다 간베의 어린 시절 ‘만키치’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18년까지 아역 배우로 활동해온 그는 최근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았다.


와카야마는 경찰 조사에서 “지시를 받고 시신을 처리했다.

수백만엔의 보수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은 음식점 10여개를 운영하는 50대 부부였다.

지난 달 15일 밤 렌터카를 타고 도쿄에 있는 빈집을 방문한 뒤 살해를 당하고 옮겨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의 사인은 질식사로 알려졌으며, 아내의 경우 두부 골절 흔적도 발견됐다.


와카야마와 한국인 A씨 등은 서로 일면식이 없었고, 또 숨진 부부와도 일면식이 없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청부 살인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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