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올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52주 신고가를 돌파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1분 기준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보다 1만3500원(8.66%) 오른 16만94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17만원까지 오르며 1년 내 최고가를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전날 장 마감 후 올해 1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0.2% 감소한 911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2.9% 늘어난 727억원을 기록했다다.

업계에서는 영업이익이 20%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시장 전망을 뒤엎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법인의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크게 웃돈 316억원이었다”며 “아모레퍼시픽이 1분기에 미국에서 출시한 신제품 라네즈의 매출이 많이 증가해 미국 매출이 양호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법인 적자 폭도 예상보다 적다”며 “중국 소비자의 화장품 수요 회복 추세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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