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 1년 수익률 1위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UH 펀드가 해외주식형 공모펀드 가운데 1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8일 현재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UH(C-Pe)의 1년 수익률은 61.31%로 해외주식형 공모펀드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국내 5천91개 해외주식형 공모펀드 평균치인 10.51%와 동일 유형(정보기술섹터) 펀드 평균치(29.34%)를 모두 넘어섰습니다.

같은 기간 대형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 수익률(31.59%)보다도 높습니다.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UH(C-Pe)의 최근 3개월, 6개월 수익률은 각각 7.32%, 21.06%입니다.

차별적인 성과 요인으로는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산업에 특화된 종목 평가 시스템을 통해 선별한 빅테크 종목을 초고압축시킨 포트폴리오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는 포트폴리오의 약 80%를 독점력을 가진 밸류체인 톱10 종목들로 구성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동일 유형 내 빅테크 종목 편입 비중이 30~40%인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종목 선별을 위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빅데이터를 활용합니다.

GPT로 알려진 AI 언어 모델을 활용, 관련 종목을 추출해 투자 유니버스를 구성합니다.

펀드 운용역인 김현태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은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는 국내외 AI와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는 대표기업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면서 경쟁력 있는 후보 종목도 일부 편입해 성과를 극대화 했다"며 "AI 활용 기업부터 반도체 기술을 가진 기업까지 AI 밸류체인 핵심 기업을 한번에 투자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공모펀드의 경우 환매주기가 특히 길어 투자자가 현금화 하는데 불편한 점이 있었다"며 "투자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 환매주기를 대폭 단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