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수입차 업체들이 국내 인프라 강화에 여념이 없는 모습입니다.
한국 소비자들의 수요가 커졌고, 앞으로도 커질 것이란 판단에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건데요.
진현진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시험실 같은 공간에 위장막으로 가려진 차량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책상 위에는 차량에 탑재되는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각종 장비와 연결된 채로 놓여있습니다.

어제(22일) 개소한 BMW그룹 R&D 센터 코리아의 모습입니다.

▶ 스탠딩 : 진현진 / 기자
- "인천 청라에 들어선 BMW R&D센터는 유럽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건립됐습니다. "

BMW R&D센터에서는 한국에 최적화된 차량이 개발됩니다.

내비게이션과 언어 등을 국내 소비자 맞춤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요헨 골러 / BMW그룹 부회장
- "한국은 다섯 번째로 큰 시장입니다. 한국 소비자들은 기술을 잘 알고 새로운 기술에 관심이 많아…."

한국 시장 인프라 구축에 공을 들이는 수입차 브랜드는 또 있습니다.

최근 볼보는 1천억원을 들여 서비스 네트워크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뿐 아니라 청주와 군산 등 수도권 외 지역에도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잇따라 오픈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프와 푸조를 판매하는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올해 원주와 광주에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 전시장을 오픈합니다.

내년까지 9개의 전시장과 10개 서비스센터를 브랜드 하우스로 전환해 고객 경험을 확대합니다.

또한 전동화 전환에 대비해 전기차 애프터서비스 인프라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포르쉐는 올해 서울 성수에 최대 규모의 서비스센터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기차 충전소도 확충할 예정인데, 충전 공간을 넘어선 복합 공간 구축이 목표입니다.

수입차 업체들이 국내 시장에 적극 투자하며 소비자 유입과 록인을 꾀하는 모습입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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