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이티, 실적 개선 전망에 주목
HBM 성능 향상 위한 장비 공급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인 디아이티가 실적 개선 전망에 주목받고 있다.


국내·미국 주식 투자 서비스 MK시그널은 디아이티에 대해 40.85% 수익률을 달성하며 차익실현에 성공했다.

MK시그널은 지난 12일에 매수 신호를, 지난 17일에 매도 신호를 포착했다.


디아이티는 디램과 낸드 반도체 웨이퍼의 수율을 향상시키는 레이저 어널링 장비를 만드는 기업이다.

특히 인공지능(AI)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성능 향상을 위해 레이저 어널링 장비가 필요해 수주 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웨이퍼 박막화, HBM 성능 향상 등을 위한 레이저 어널링 기술 채택 확대에 따라 디아이티 장비 작용처도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SK하이닉스는 2026년 HBM4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공정 난이도도 높아지고 있어 레이저 어널링 장비가 지속적으로 발주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전공정 투자 재개에 따른 수혜가 디아이티에 집중될 것”이라며 “더불어 올해 하반기부터는 미국 고객사 대상으로도 레이저 어널링 장비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주가 모멘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MK시그널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주간 단위로 AI가 매매한 종목 가운데 수익률 상위를 집계한 결과, 국내 주식은 디아이티(40.85%), 파라다이스(12.30%), 아모레퍼시픽(10.15%), LG생활건강(1.06%), 하이로닉(-2.61%) 순으로 높았다.


미국 주식(현지시간 지난 15일~22일 기준)은 렌딩트리(TREE·114.07%), 인스톨드빌딩프로덕츠(IBP·77.66%), BGC그룹(BGC·72.50%), 트립어드바이저(TRIP·62.17%), 쉐이크쉑(SHAK·61.7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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